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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참여마당 > 이게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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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장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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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7-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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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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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장이도 이만하면♤*
고집장이 부자[父子]가 있었는데 고집이 어찌나 센지
한번 우기기 시작하면 도무지 양보를 하려 들지를 않았다
어느 날 손님이 와서 아버지는 사랑에서 손님과 술을
마시다가 모자라 아들에게 술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보냈겠다.
그런데 아들은 술을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어느 외진
길에서 한 사나이를 만났다.그 사내 역시 고집장이여서
도무지 아들에게 길을 비켜주지 않는지라
두 사람은 서로 마주서서 눈을 흘기고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듯이
언제까지나 버티고 서 있었다.
한편 아버지는 심부름을 보낸 아들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으므로
웬일인가 싶어 찾아 나섰는데 와보니 그 모양으로 있는지라
아들에게 말하기를,
[자,너는 어서 술병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내가 이놈과
겨루어 보기로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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