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볕이 솜처럼 포근하게 내려 쌓이는 오후 한창,,
슬슬 아지랑이 올라오듯 졸음이 찾아옵니다.
이게섬이 몰라 보게 변했습니다.
그것도 훌륭하게, 멋있게, 규모있게, 알차게,,, 등등,,,
수고하신 집현전 분들께 '거침없이' 박수를 보냅니다.
징짜루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며칠 전 대학 동기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다니던 회사를 드뎌 그만뒀다고,,,,
시간이 있어서 제 사무실로 찾아온다고,,,커피나 한잔 하자고
만났는데,,, 실업자(?) 치고는 표정이 너무 밝았습니다.
'괜찮아?'
물었더니 당당하게, 그리고 자신있게,,,
'요즘 사오정이 유행이잖아! 괜찮아!'라고 답하는
친구의 표정이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친구는,,, 커다란 종이회사의 전산실에 근무했었는데,,,
전산실이라는 고유성이 수명이 짧다고 하면서,,,
늘,,,준비를하곤 했었습니다.
당분간은 쉬면서 다음 일을 시작하고 싶다며,,
이미 앞으로의 계획까지 다 세워 둔 듯 한 친구의 자신감이
부러웠습니다.
나이 마흔 다섯 즈음에 그런 용기를 낼 수 있을까??? 나는??
친구의 일로,,, 싱숭생숭,,,
나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옛날,,,마흔 다섯 즈음이면
할아버지가 될 수 있는 나이로,,,
그만큼,,,중심이 되는 위치일텐데,,,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가치를 가지며 살고 있는지,,,
잠시 회의적으로 생각해 봤습니다.
요즘 한국 영화의 컨셉이 '아버지'라고 하던데,,,
그 중의 한편의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금년의 이번,,,봄바람을 넘어갈까 생각 중입니다.
봄바람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올진지 언제인지도 모를 정도로
너무나 뜸해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이게섬을 찾아
신세 타령만 하고 갑니다...
아랫 글은 「배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란 책에서 인용했습니다.
--------------------------------------------
앞을 못 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걸었다.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다.
“정말 어리석군요. 당신은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닙니까?”
그가 말했다.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문동 많은 교우 분들을 위한
등불이 되는 좋은 글, 힘이 되는 글들이
이게섬에 많이 올려지기를 바라며,,,딸기아빠 요세비 올립니다...
근데 요즘,,, 쏭닥 행님도 안보이고,,
병아리로 키울라고,,,,부활 달걀 품고 계신가???
|